대학원 진학 때문에 몬트리올에 온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아직까지도 인터넷이 없어서 근처에 Mall에 와서 공짜 와이파이를 쓰고 있는 신세 입니다..
몬트리올은 정말 멋진 도시입니다.
긴 겨울엔 너무 춥고 눈이 많이 와서 죽은듯이 지내서 그런지.. 여름엔 정말 길거리에 활기가 넘치고 각종 페스티발이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죠.
건물들도 토론토와는 다르게 굉장히 멋집니다 :)
길거리에서 본 아기자기한 마이클 잭슨 컨셉의 건물도 "아는사람만 아는" 재미를 주기도 했죠
캐나다는 영어와 불어를 동시에 사용하죠. 라고 하지만 퀘벡주를 제외한 모든 곳에선 거의 영어만 사용합니다. 그런데 몬트리올은 퀘벡주에 있어서... 사람들이 불어를 사용합니다..
캐나다 이민 생활 10년동안의 우여곡절 끝에 이제야 영어 걱정이 없이 사나 했더니.. 이젠 불어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상점들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영어와 불어를 둘다 할 줄 알기 때문에 사는데 큰 지장은 없지만 일을 하기 위해선 불어를 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큰 부담이죠..
주민의 대부분이 두개 이상의 언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아는 능력자의 도시 몬트리올... 하지만 새로 정착 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악몽같은 도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먹으려는데 .. 뭔가 싸게 행사를 하는것 같은데 무슨 소린지 통 몰라서 시키지도 못했습니다..
길거리의 악사들도 불어로 노래를 부르더군요..
그래도 학교에선 영어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그 점 하나는 다행인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는 나름 '음악 전문' 블로그 이지만.. 앞으로는 몬트리올의 생활기와 팁도 올릴 것 같습니다. 제가 정착을 해보니.. 가끔씩 인터넷에서 보이는 몬트리올 정착/생활기 들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거든요. 저의 글들이 몬트리올에 정착/생활 하려는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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