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레코딩의 미래 그 방향은..?
기술의 발전은 정말 무섭습니다.
몇년전 까지만해도 재즈학교에서 가장 간지나는 아이템중 하나는 스몰 사이즈 재즈 리얼북이었습니다.
지금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irealbook, igigbook등으로 연습을하고, 엠프를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이
irig과 아이폰/아이패드를 연결하여 엠프시뮬레이션을 돌리며 연습을 합니다. 정말 꿈으로만 꾸던 그런 세상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저버린 것이죠. 얼마나 더 발전할까요.. 정말 어떨때는 무섭기까지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홈레코딩은 점점 더 쉬워져만 가고 수많은 스튜디오들이 문을 닫고 엔지니어들은 일을 잃어가고 있죠. 컴퓨터만 있으면 홈레코딩을 한다 라는 말이 가능해진게 몇년 안된것 같은데 이제는 아이패드만 있으면.. 혹은 아이폰만 있으면 홈레코딩이 가능하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냥 데모수준부터 앨범퀄러티까지 (퀄러티란 듣는사람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수십 수백만원 하던 하드웨어 장비들이 불과 몇천원~몇만원 선에서 거의 비슷(?)한 퀄러티의 어플로 나오고 있고 그 활용도도 무궁무진합니다.
바로 이러한 가능성들이 타 안드로이드 타블렛 제품들을 제치고 아이패드를 선택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아닐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나온 아이패드용 큐베이스가 또 한번 아이패드 DAW의 수준을 높히고
Focusrite 의 아이패드용 전용 오디오 인터페이스, RME의 아이패드 지원 펌웨어 업그레이드 등. 그저 초반에는 장난으로만 여기었던 아이패드 홈레코딩 셋업이 수많은 사람들의 힘으로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진 스튜디오의 존재는 건실합니다. 하이 퀄러티 라는것은 존재할수 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이런 기술의 발전 실로 흥미롭지 않을수 없습니다. 홈레코딩.. 갈수록 쉬워지고 있습니다. 말그래도 누구나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음악을 만들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이죠. 이런 영향으로.. 좋은 음악이 많이 만들어지고 좋은 음악이 많이 들려올 시발점이 될수 있을까요?
저도 몇개월전에 아이패드로 곡을 몇곡 만들어 보았습니다.
뚝딱뚝딱 만들기에는 정말 쉬운 인터페이스와 조작법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
이제보니 거의 7개월 이상 되었네요.
아래 곡은 가라지밴드를 처음받고 제가 일하는 편의점에서 쉬는시간에 만든곡 입니다. 아이패드 마이크로 저의 신비로운..(?) 목소리까지 입혔는데 정말 은근 괜찮지 않습니까 ㅎㅎ;
찾아보면 공짜 피아노 어플부터 드럼머신까지 굉장히 재미있는 음악 어플들이 많습니다. 몇불만 투자하면 정말 좋은 어플들도 다운받을수 있지요. 스마트폰/패드가 있다면 한번 뚝딱 뭔가 하나라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요? 아티스트가 되는길은 정말 가깝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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