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캐나다의 별미 랍스타 요리를 해보자!

LiFeIsFicTiOn 2012. 4. 25. 12:17


오늘은 형의 생일이자 아빠가 한국에 가시는 날이다. 2주정도 있다 오실 예정인데.. 

나름 의미있는 날인만큼 평소에 자주 먹지 않는 랍스타 요리를 하기로 결정했다.


원래 랍스타 하면은 캐나다의 노바스코시아가 그 품질로 유명하다.




http://nswrecks.net/



랍스타를 잡는법은 이렇게 쉽다.. (.. 


http://thisfish.info/fishery/15/




노바스코시아 현지에선 값도 굉장히 싸고 질도 좋다지만 여기서 차로 가려면 30시간 이상을 (컥..) 운전해서 가야 하기에 중국 마트에서 3마리를 한화로 10만원 정도에 구매 하였다. 직접 랍스타를 사망시킬 자신이 없어서 대신 kill 해달라고 하니 가위로 꼬리를 잘랐다. 혹시라도 해변가에서 랍스타의 공격을 받으신다면 랍스타의 약점은 꼬리이니 꼬리를 공격하시면 되겠다.



흐르는 물로 깨끗히 씻은 뒤,





도마위에 짜잔 하고 올려 본다. 굉장히 큰걸 알수있다. 3마리에 백불에 구입하였는데 "레드랍스터" 에서 이렇게 3마리 먹으려면 400불은 들것 같다..

그럼 한국에있는 고급 레스토랑에선... 아마.. ^^;;


제목에 뭔가 엄청난 요리법을 전수할 것처럼 설레발을 쳐 놓았지만 사실 요리법은 굉장히 간단하다. 물을 담근 솥에 랍스타를 넣은뒤 (아무손질도 필요없이)



뚜껑을 닫으면 된다.


그리고 15분정도를 끓이면,






끝.. 완성이다.




이렇게 봐서는 먹음직 스러운지 잘 모르실거다.

그래서 준비했다.





아웅 이 토실토실한 살을 보라.. 하악하악..





그냥 먹기 살짝 아쉽다면 버터를 녹여서 소스로 만든다.

따로 간을 할 필요는 없다 이미 자체적으로 간이 되어있기 때문에.




먹을 준비 완료!!!.. 흠 무언가 아쉽다

예전에 선물받은 와인을 따보자.







누가 주고 갔는지..무슨 브랜드인지 아무것도 모르나 일단 병이 이쁘니까 비싼거라고 생각하고 마시기로 한다.





집에 랍스터 망치같은게 있을리 없다 나는 코리안이다. 그래서 외국엔 없는 주방가위로 자른다.






먹다가 지루하면 랍스타와 팔씨름을 해보자.







지압에 좋다.



이것은 사람 손만큼 굵고 사람 손보다 큰 집게가 아닌가.

살아있을때 마주치면 큰일이다.

꼬리를 공격해 보기로 한다.







집게는 젓가락으로 파먹는게 제맛이다.





버터를 너무 발라먹으면 느끼해서 김치를 꺼내게 된다.










다 쓰고 나니 요리법이라기보단 염장일수 있다는걸 느꼇네요.

혹시라도 캐나다 여행을 오신다면 

랍스타는 꼭 드시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