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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아이폰 4 떨이 사건


이 글을 쓰기 대략 몇시간 전에 나름 이름이 있는 IT 블로거가

"캐나다 에서 아이폰 99달러 떨이로 판매시작.."

비스무리 한 낚시성 제목으로 많은 사람을 낚는 일에 성공 하였다.
본문의 글을 요약하면 대략
캐나다 최대 통신사들이
650불 하던 아이폰 4를 99불로 세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폰 5의 출시가 임박 했다는 것

하지만 사실은

무려 3년 약정을 해서 99불로 판다는 내용 이였다. (원래는 149.99 하지만 본문엔 149.99 세일 이야기도 없음) 


캐나다에 살고 있는 나로선 말도 안되는 글인줄 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혹하기에는 충분한 낚시성 글이였다 게다가 나름 이름이 있는 사람이기에.

그글이 트위터에서 리트윗이 되기 시작하면서
캐나다에서 아이폰 사오면 한국에서 쓸 수 있느냐
왜 우리나라는 세계적 호구이냐 외국에선 저래 파는데 우리나라만 이러냐 (사실 우리나라가 캐나다보다 스마트폰 사는 조건은 굉장히 매력적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곧 나오는거 확정이네
미국가서 사와야지

등등.. 

정말 무서운건 저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원문을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왜냐면 글을 너무나 대충 써놓긴 하였지만 캡쳐해서 올린 사진에는 3년 약정이란 말이 써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것은 그런 무작위 RT이다.
누가 조금만 자극적인 말을 쓰면 사람들이 때로 몰려서 확인도 안하고 리트윗 하기때문에 가끔식 어먼 피해자가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나라 자칭 IT신문들이나 그외 찌라시 신문들은 원문을 공개 안하거나 혹은 자기들 편한데로 원문을 해석해서 글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외국 신문에서 "중국에서 만들어진 최악의 짭퉁 아이폰 5"
같은 사진을 가지고 와서는 
"외국에 유명한 신문에서 발표한 아이폰 5 사진 최악의 핸드폰"
등 같은 기사로 사람들을 낚으며 그걸로 수익을 얻는다.

왜 미디어는 항상 자극적이여야 할까?
단순한 클릭수를 위해 거짓정보 유출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자극적인 미디어는 가까운 시일내에 변하기 힘들며
조작된 정보들은 구름처럼 떠다니는 이런 시대에
조금이라도 낚이지 않고 살아 남으려면
글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하고
불필요한 난독증은 저만치 버려놓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