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직 프로 X

Logic Pro X에서 단연 돋보이는 기능 중 하나는 Drummer 입니다.

가라지밴드에서 처음 선보이고 로직프로로 넘어온 기능인데 확실히 가라지밴드 프로 라는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왜냐면 가라지밴드에 있는 드러머에서 좀더 업그레이드가 된 느낌이 거든요 ^^;

물론 이런 드러머 기능은 Native Instrument 의 드러머 시리즈 , BFD 등에 이미 있는 기능이긴 합니다. 그럼 로직의 드러머는 다른 소프트웨어 들과 어떻게 다르냐..? 다른 드럼 프로그램에 있는 드러머들은 정해져 있는 수백가지의 그루브를 유저가 듣고 정해서 원하는데로 좀더 에디트를 하는 식의 소프트웨어들 입니다.

하지만 로직에선 원하는 스타일과 드러머를 정한뒤, 얼마나 쎄게 혹은 약하게 드럼을 치는가. 또 얼마나 복잡하게 혹은 간단하게 드럼을 치는가를 정할 수 있습니다. 하이헷을 많이 치길 원하냐.. 스네어/킥을 많이 치길 원하냐.. 필은 어느정도로 원하냐 등. 완벽하게 뮤지션/송라이터의 입장에서 드러머에게 요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보통 밴드에서 드러머에게 특정 비트를 원할때 뮤지션들은

"이 부분에선 킥을 원 쓰리에 두고 하히헷은 투쓰리에..."

이런식으로 패턴을 주문하지 않습니다

"여기선 심플하게 졸라 쌔개 처줘." "여기선 텀만 뚱뚱뚱~ 알지?" 이런식으로 요구를 하죠. 로직의 드러머는 바로 이런 마인드를 채택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드럼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원하는 패턴이 나오면 오디오를 미디로 전환하여 세세한 조정도 가능합니다.

드러머를 가지고 놀다가 짧은 곡을 만들어 보았는데 한번 들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