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4년간의 기다림 끝에 로직프로 X가 그 모습을 드러 냈습니다.
이렇게 나오자마자 다운로드를 눌러놓고 스크린샷을 찍으며 글을 쓰려고 했으나..
조금더 시간을 가지고 만져본 다음에 사용기를 쓰는게 맞는것 같아 몇일 시간을 두고 만져 보았습니다.
몇날을 사용해본 저의 느낌은...
대만족 입니다.
파이널컷 X의 몰락(?)을 바라본 수많은 유저들의 우려와 다르게 이번 버전은 정말 더더욱 완벽해진것 같습니다.
보통 버전 업그레이드를 하는 프로그램들이 악평을 받는 경우는..
유저들이 잘 사용하고 있는 기능들을 없애버리거나
오히려 좋지 않게 만들어 버리는 경우인데..
로직 프로 X 같은 경우는 로직 프로 9의 모든 기능들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서
말 그대로 더 좋은 기능들을 추가 업그레이드하면서 9이 가지고 있던 몇가지 좋지 않던 기능들까지 완벽하게 업그레이드 시켜 놓았습니다.
로직 9 에서의 업그레이드나 학생 버전이 없지만
$199 이라는 All in one DAW에서는 거의 존재하기 힘든 가격으로 프로그램을 내놓았으니
아마 앞으로 맥 DAW 시장은 로직이 점령할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은 로직이 너무 예뻐졌다는 것 입니다.
이를테면..
이랬던 virtual keyboard가..
이렇게 예뻐지고..
믹서창도 너무 예뻐졌습니다.
Gain Reduction 미터도 생겨서 로직에서 쉽게 저지를 수 있는 컴프레서 실수도 막을 수 있게되고..
버스채널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었던 버그같던 기능도 없어져서 이제 버스 채널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디오 채널에 사용하는 플러그인 처럼
미디 전용 플러그인도 생겼는데
아르페지에이터, 미디 컴프레서등 미디 기능도 대폭 향상 되었습니다.
로직 9에서는 튜닝 기능이 정말 안 좋았습니다.
저도 그래서 멜로다인을 구입했었는데..
이젠 멜로다인 같은 튜너를 아에 로직 안으로 넣어 버렸습니다.
이 Flex Pitch 기능으로 튜닝까지 완벽해 졌습니다.
Drummer 기능도 엄청 납니다.
가라지 밴드에서 가져온 기능을 로직에 넣어 버린건데
처음엔 뭔가 장난감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사용하다보니 엄청난 기능 입니다.
드럼을 치지 않는 싱어송라이터 들에게 가장 프로그램 하기 어려운 악기가 드럼입니다.
그런데 드러머 처럼 가상 드러머들과 엄청나게 폭 넓은 프리셋 그리고 엄청난 사운드 퀄러티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탑재한 이 드러머는 수많은 작곡가들에게 엄청난 편의를 제공할 것입니다.
2013/07/31 - [홈레코딩] - 로직 프로 X - Drummer
스마트 컨트롤 또한 엄청 납니다.
로직내의 모든 가상 악기들은 아래 처럼 스마트 컨트롤을 지원합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엔지니어적인 사고가 수치에 기반한다면
작곡가들이나 연주자들은 아래처럼 흡사 기타 패달 같은식의 컨트롤이 더 쉽게 느껴지죠.
바로 그 아이디어를 접목시켜서, 수치로 소리를 만들 수도 있지만 아래처럼 간단하고 쉽게 소리를 만들 수도 있게 하는 것 입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베이스 엠프 입니다.
기타릭이나 엠플리튜드 같은 다른 엠프 시뮬레티터를 살 이유를 없애버리는..
로직내에 자체적으로 들어있는 튜너의 기능 또한 발군 입니다.
글 하나로 표현하긴 너무나 힘들만큼 이번 로직 프로 X 는 완벽해 졌습니다.
프로툴스가 스튜디오와 엔지니어들을 위한 프로그램 이라면
로직 프로 엑스는 작곡가/싱어송라이터 들을 위한 완벽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다른 DAW들에 비해서 가격도 심하게 낮아서 전혀 부담없는 가격이구요.
무엇보다 너무나 예쁩니다.
만약에 로직 프로 9에서의 업그레이드를 생각하시거나
구입을 망설이고 계시다면.. 무조건 사도 후회가 없다고 과감히 말씀 드릴수 있습니다.